'아이리스' 이병헌, "현실적인 액션 보게 될 것"

  • 등록 2009-10-05 오후 3:18:53

    수정 2009-10-05 오후 3:25:49

▲ 배우 이병헌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리스'에 출연하는 배우 이병헌이 "현실적인 액션을 보게될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이병헌은 5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첩보 액션 드라마 '아이리스'(극본 김현준 연출 김규태 양윤호)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촬영 후일담을 전했다. 

그는 '아이리스'에 출연하기 전, '달콤한 인생',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그리고 '지 아이 조'까지 액션 영화에 자주 출연해왔다. 그만큼 '액션신'에 대해서는 그 누구보다도 자신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전 작품들과 '아이리스'에서의 액션신에 대한 차이를 묻자 "내가 맡은 역이 특수부대 출신 정보요원이라 기존의 만화같은 액션보다는 실용적인 액션이 많다"며 "실제 그런 쪽에서 교육을 받은 분들의 무술이다. 아마 '본 시리즈' 등에서 선보였던 액션신들을 많이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첩보 액션물인만큼 촬영에 힘든 점은 없었을까. 이병헌은 "물론 안전장치를 했지만 줄을 타고 높은 곳에 매달려야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위험한 상황이 자주 발생했다. 앞으로 찍어야 될 분량에서는 그런 신들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눙쳤다.

이병헌은 또 '아이리스'에 대해 "우리 연기자들과 스태프들이 자신있게 찍은 것들을 보면서 흡족해하고 있다"면서도 "시청자 분들이 혹시 만족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든다. 그러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올인' 이후 6년 만에 '아이리스'로 복귀한다. '아이리스’는 한반도에서 일어날지 모르는 2차 한국전쟁을 막기 위해 임무를 수행해 나가는 NSS(국가안전국) 소속 요원들의 이야기다.

이병헌은 극 중 어린 시절 사고로 부모를 잃고 그 충격으로 마음 한 구석에 외로움을 가진 채 살아가고 있는 국가안전국 최정예 요원 김현준 역을 맡았다. 드라마에서 이병헌은 동료인 진사우(정중호 분)와 최승희(김태희 분)를 만난 후 특수요원에게 금시기 된 사랑 때문에 고뇌하는 인물로 나온다.

이병헌 외에 김태희, 정준호, 빅뱅 탑 등 한류 스타들이 총출연하는 '아이리스'는 오는 14일 방송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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