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제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가진 울산과 연습경기에서 전반 30분 터진 이근호(대구)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대표팀은 서귀포 전지훈련 동안 가진 5차례의 연습 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했다. 지난 10일부터 실시한 2주간의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과 함께 실전 감각까지 끌어 올리는 성과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대표팀은 광운대, 고양 국민은행과의 연습 경기 1,2차전은 각각 1-1로 비겼으나 숭실대와의 3차전을 4-0으로 크게 이긴 것을 시작으로 울산과의 4차전도 5-1로 대승하는 등 차츰 정상 전력을 회복해 왔다.
이날 허정무 감독은 이근호와 정조국(서울)을 투톱, 염기훈(울산)과 이청용(서울)을 좌우 날개, 김정우(성남)와 기성용(서울)을 중앙 미드필드에 포진시키는 4-4-2 포메이션을 구사했다. 포백은 왼쪽부터 김치우(서울)-강민수(전북)-조용형(제주)-김창수(부산)를 세웠고 수문장은 변함없이 이운재(수원)였다.
전반 30분 이근호가 선제골을 넣은 대표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성훈(부산) 김치곤(서울) 최효진(포항) 정성룡(성남)을 투입한 데 이어 하대성(대구) 등을 차례로 투입, 경기력을 점검했다.
▶ 관련기사 ◀
☞박지성, 박주영, 이영표 가세...이란 모래 바람 뚫는다
☞박지성, '컨디션 이상 무'...설 연휴 2호골 도전
☞조중연, 제 51대 축구협회 회장 당선...허승표 후보 8표차로 제쳐
☞잘 나가던 박지성, 최근 3경기 연속 결장, 왜?
☞박지성, 3경기 연속 결장...맨유는 칼링컵 결승 진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