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속 故 최진실 49재, '아직 그치지 않은 슬픔'

  • 등록 2008-11-19 오후 1:02:24

    수정 2008-11-19 오후 1:27:50

▲ 故 최진실의 사십구재에서 통곡하는 고인의 모친을 이영자 등이 위로하고 있다.(사진=김정욱 기자)


[양평(경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고(故) 최진실의 사망으로 인한 유족, 팬들의 슬픔은 49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시지 않았다.

최진실의 사십구재가 경기도 양평 고인의 납골묘에서 눈물과 통곡 속에 19일 치러졌다.

이날 고인의 사십구재에는 최진영과 모친을 비롯한 고인의 유족, 이영자, 최화정, 신애, 정선희, 조연우, 김민종 등 절친했던 동료, 팬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고인의 모친은 눈물을 흘리며 차량에서 내렸고 납골묘를 보자 딸 생각에 마음이 아픈 듯 통곡을 멈추지 못했다. 이영자 등은 그런 고인의 모친을 위로하고 부축했다.

고인의 모친은 또 납골묘 주위를 돌며 “진실아, 죽긴 왜 죽어. 엄마는 어떡하라고”라고 넋두리를 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고인의 팬들도 눈시울을 붉히며 고인의 사망을 다시 한번 추모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사십구재에 참석한 일부 팬들은 고인 사망 후 두 자녀의 친권을 주장하고 있는 전 남편 조성민에 대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전날 고인의 납골묘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진 조성민은 이날은 납골묘를 찾지 않아 유족 및 팬들과 마주치지는 않았다.

한편 사십구재가 시작되기 전 고인의 납골묘에는 앞서 다녀간 팬들이 놓아둔 꽃과 기념품들이 고인의 넋을 위로하고 있었다. 갑산공원 측은 “하루 20~30명의 팬들이 다녀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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