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가게' 엄태구, 낯선 여인에 호기심…슈트+안경 장착

  • 등록 2024-10-29 오후 4:38:26

    수정 2024-10-29 오후 4:38:26

엄태구(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배우 엄태구가 ‘조명가게’를 통해 수줍음 가득한 현실 매력을 선보인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는 29일 배우 엄태구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엄태구는 매일 밤 버스 정류장에서 낯선 여인을 마주치는 남자 ‘현민’ 역을 맡았다.

현민(엄태구 분)은 매일 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버스 정류장에 앉아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을 마주치며 점차 그에게 알 수 없는 호기심을 갖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같은 장소에서 매일같이 만나는 여인에게 궁금증이 생겨 말을 걸게 되는데 그 이후로부터 기이하고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공개된 스틸에는 이 같은 ‘현민’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장면들이 포착됐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는 평범한 일상부터 낯선 여인을 향한 당혹스러운 눈빛 그리고 무언가 이상함을 느끼게 된 순간까지 앞으로 ‘현민’에게 어떤 일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엄태구는 이번 작품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 “첫 번째는 엄청난 힘이 있는 대본”이라고 말하며 “무서운데 슬프고, 기묘한데 따뜻했다. 반전과 울림까지 모두 있는 난생처음 보는 작품이었다”면서 강풀 작가의 남다른 스토리텔링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엄태구(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엄태구(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엄태구(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이어 “두 번째는 김희원 선배님”이라며 “배우로서, 감독으로서 다재다능한 김희원 감독님을 100% 믿었다”고 밝혔다. 특히 엄태구는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작업을 했다”고 김희원 감독과의 호흡을 전했다.

김희원 감독은 “전작에서 대부분 센 역할을 많이 했어서 이번에는 한없이 수줍어하고 평범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역시나 잘하더라”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또한 강풀 작가는 “현민은 ‘조명가게’에서 가장 현실적인 캐릭터라고 생각하는데, 엄태구 배우가 자연스럽게 연기해 주셔서 너무나 좋았다”고 극찬했다.

‘조명가게’는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자 누적 조회수 1.5억 뷰를 돌파, 지금까지 많은 독자들의 찬사와 사랑을 받고 있는 동명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무빙’에서 정원고의 담임 선생님 최일환 역을 비롯 다수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밀도 높은 연기와 놀라운 표현력을 보여줬던 배우 김희원이 첫 시리즈 연출에 도전한다. 여기에 주지훈, 박보영, 김설현, 배성우, 엄태구, 이정은, 김민하, 박혁권, 김대명, 신은수, 김선화, 김기해가 합류해 ‘조명가게’를 둘러싼 수상한 인물들로 등장할 예정이다.

‘조명가게’는 총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12월 4일 4개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2주간 매주 2개씩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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