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34년생인 고(故) 남궁원은 1960~1970년대를 대표하는 원로 배우다. 서구적인 외모와 건장한 체격을 가진 고인은 한국의 그레고리 펙, 원조 미남배우로 불리며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1955년 연극 ‘표본실의 청개구리’로 데뷔했으며 스크린 데뷔작은 1958년 개봉한 영화 ‘그 밤이 다시 오면’이다. 그의 대표작은 연극 ‘표본실의 청개구리’(1955), ‘아리랑’(1956), ‘로미오와 줄리엣’(1961), 영화 ‘빨간 마후라’(1964), ‘내시’(1968), 드라마 ‘여인의 향기’(2011) 등이다. TV 광고에도 다수 출연했다.
5일 연예계에 따르면 남궁원은 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수년 전부터 폐암으로 투병 생활을 이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