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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은 26일(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3차전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국 선수 중엔 이강인이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AFC는 이강인을 3-4-3 전형에서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말레이시아전에서 프리킥 득점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한 활약을 인정받았다.
이강인은 전날 열린 말레이시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1골 1도움으로 3-3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얻은 프리킥을 절묘한 왼발 궤적으로 연결했다. 이강인의 발을 떠난 공은 말레이시아 골키퍼 사이한 하즈미 손과 골대를 차례로 때린 뒤 다시 하즈미 손등을 맞고 들어갔다.
당시 AFC는 이강인의 프리킥 득점을 하즈미의 자책골로 판단했다. 이후 AFC 홈페이지에는 자책골이 아닌 이강인의 득점으로 정정했다.
앞서 이강인은 바레인과의 1차전 직후에도 황인범(즈베즈다)과 함께 라운드 베스트11에 뽑혔다. 당시 이강인은 바레인을 상대로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다만 한국의 거듭된 졸전과 함께 베스트11에서 한국 선수를 찾아보는 건 어려워졌다. 요르단전(2-2 무) 이후에는 한 명도 선정되지 않았고 이번에도 이강인만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전에서 골 맛을 본 말레이시아의 파이살 할림도 베스트11에 선정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