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망쳐' 김구라 "MBTI 물어보면 사이코라고…답답할 땐 화낸다"

  • 등록 2024-01-22 오후 2:55:15

    수정 2024-01-22 오후 2:55:15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방송인 김구라가 ‘도망쳐’의 차별 포인트를 전했다.

김구라(사진=뉴스1)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도망쳐: 손절 대행 서비스’(이하 ‘도망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자리에는 방송인 김구라, 풍자, 김대호 아나운서, 조철영 PD가 참석했다.

‘도망쳐’는 ‘손절’을 새롭게 정의할 국내 유일 토크쇼로, 현대인들의 인간관계 중 애매하게 선을 넘는 몹쓸 인연에 대한 고민을 다룬 프로그램이다.

이날 풍자는 ‘도망쳐’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도망쳐’에서는 가족 관계에 대한 문제들도 많이 나오고 공감할 수 있는 관계가 많이 나온다. 제가 MC로 있지만 ‘너무 자극적인 게 아닌가’ 생각도 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저희는 사연자분의 얼굴이 공개된다. 직접 스튜디오로 나와서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공감이 되지 않나 싶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높였다.

왼쭉부터 풍자, 김구라, 김대호(사진=뉴스1)
‘도망쳐’ 만의 차별점은 무엇일까. 김구라는 “상담 예능은 방송계에서 스테디한 아이템 중 하나다. ‘안녕하세요’도 있었지 않나. 젊은 친구들이 인간관계에 있어서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며 “저는 우스갯소리로 MBTI를 물어보면 사이코라고 할 정도다. (웃음) 고민 상담 프로그램은 대동소이하지만 저희는 3인 3색 상담이 드러나지 않을까 싶다”고 각자의 토크 매력을 자랑했다.

그러면서 “사연을 주신 분들의 의지도 중요하다. (사연자가) 답답한 경우에는 화를 내기도 한다. 사연들의 맥은 비슷하지만 문제점을 인식하고 그 상황에서 벗어나는 데에 도움을 주려고 진심으로 다가갔다”고 덧붙였다.

김대호는 “따뜻한 상담은 많이 보셨을 텐데 차가운 상담도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도망쳐’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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