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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10시 JYP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A2K’ 7화에서는 JYP 본사로 가기 전 LA 부트 캠프의 두 번째 관문인 보컬 평가가 본격 시작됐다. 앞선 댄스 평가에서 스톤을 획득하지 못한 참가자가 보컬 평가에서는 스톤의 주인공이 되는가 하면 그 반대의 경우도 펼쳐지며 참가자들이 눈물과 환희 속 희비가 교차됐다.
박진영은 “노래를 부른다는 건 음률을 붙여 이야기하는 것과 같다. 말하는 것처럼 보여야 하고, 노래에 깃든 이야기를 듣는 이들에게 잘 전달해야 한다”고 평가 기준을 분명히 했다. 참가자들은 “댄스 평가보다 훨씬 긴장된다”, “온몸이 떨릴 정도”라며 보컬 평가를 앞두고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미국 레전드 R&B 뮤지션을 떠올리게 하는 참가자가 기량을 드러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첫 주자 케이지는 지역 오디션에서 “원석의 다이아몬드”라는 극찬을 받은 한편 “말하는 목소리와 노래하는 목소리 간의 차이가 크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습을 거듭했고 “지역 오디션과 비교했을 때 많은 변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점을 알아봐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말하는 목소리와 억양을 노래에 적용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만약 케이지가 해낸다면 대박일 것”이라며 기대를 표한 박진영은 아델 ‘Easy On Me’를 노래한 케이지에게 “컨트리 느낌의 억양이 여전히 곳곳에 남아있긴 하지만 걷어내려 얼마나 많이 노력했는지가 보인다. 그룹에 들어가게 된다면 보컬 멤버로서 자질이 있다. 엄청난 목소리를 지녔는데 이는 가르쳐서 나오는 게 아니다”고 호평하며 노래 부문을 상징하는 초록색 스톤을 건넸다. 케이지는 댄스에 이어 보컬 평가에서도 연속 스톤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최연소 참가자인 케일리는 아델의 ‘Hello’를 선곡했고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했지만 박진영으로부터 냉정한 평가를 받았다. “댄스 평가 때 감정 표현에서 베스트 퍼포머였는데 오늘은 완전 다른 사람 같았다. 노래에서 감정을 느끼기 어려웠고 박자보다 앞서갔으며 몸은 뻣뻣하게 굳어있었다”고 했다. 스톤 획득에 실패하고 눈물을 흘리는 케일리에게 박진영은 “아직 12세에 불과하다. 팀 미션에서 멋진 보컬 실력을 보여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격려했고 케일리는 “오늘이 나에게 동기 부여가 됐다. 최종 미션에서 모두에게 내가 자격이 있고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줄 것”이라 다짐했다.
북미 소녀들의 꿈을 향한 여정이 펼쳐지는 프로그램 ‘A2K’는 K팝 대표 기획사 JYP와 유니버설 뮤직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이 합작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북미 최초로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걸그룹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다. 첫 번째 역량인 댄스 평가 순위 발표에 이어 긴장감이 맴도는 보컬 평가가 개시됐고 참가자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예측불가 흐름 속에서 6화까지 본편 기준 유튜브 조회수 합산 2000만뷰를 목전에 두며 뜨거운 글로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A2K’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오후 9시) JYP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노래 부문 합격 징표인 그린 스톤을 획득하기 위한 참가자들의 더욱 뜨거운 열정이 펼쳐질 ‘A2K’ 8화는 오는 8일 그 베일을 벗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