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원, 흥으로 달군 마지막 무대…명불허전 트롯 프린스[2022 W페스타]

  • 등록 2022-10-26 오후 7:00:52

    수정 2022-10-26 오후 7:00:52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가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트로트가수 양지원이 축하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트롯 가수 양지원이 짙은 감성과 구성진 목소리로 ‘W페스타’의 마지막 무대를 빛냈다.

26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지금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를 주제로 열린 ‘제11회 이데일리 W페스타’의 피날레를 장식한 ‘W콘서트’에서는 그룹 스테이씨와 킹덤, 가수 HYNN(박혜원), 래퍼 한해, 트롯 가수 양지원이 축하 무대로 관객들에게 힐링을 전파했다.

“소리 질러~”란 추임새와 함께 무대에 양지원이 등장하자 팬들은 환호성으로 화답하며 반겼다.

양지원은 화려한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고향집 △미스고 △채석강을 비롯해 각종 트롯곡메들리로 콘서트의 대단원을 장식했다. 이날 오전부터 늦은 오후까지 이어진 행사였지만, 관객들은 마지막까지 ‘양지원’ 이름을 거듭 외치며 무대를 즐겼다. 양지원은 “자리에 앉아있지만 마시고 저와 함께 신나게 무대를 즐겨주시라”며 “함성을 크게 질러달라”고 외쳤다. 마지막곡 트롯곡 메들리에서는 빠르고 신나는 템포의 곡들이 채워져 객석에서 일어나 함께 춤을 추며 호응하는 관객들이 적지 않았다. 양지원 역시 제자리에서 뛰며 호응을 유도하는가 하면, 무대 곳곳을 누비고 관객들과 소통하며 흥을 돋웠다.

이날 관객들은 가수들을 응원하는 플래카드를 준비해오는가 하면, 박수를 치거나 휴대폰 카메라로 무대를 영상에 담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서트를 즐겼다. 주요 곡들의 가사를 따라 외치는 관객들도 적지 않았다. 이날 공연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킨 채 진행됐다.

한편 4살 때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트롯 신동’으로 알려진 그는 각종 방송 명절 특집 신동 코너에 출연해 일찍이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KBS1 ‘아침마당-꿈의 무대’ 등에 출연해 이제는 ‘트롯 프린스’로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그는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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