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버지가 또..."은퇴하면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지"

  • 등록 2022-07-12 오후 4:21:05

    수정 2022-07-12 오후 4:21:05

손흥민이 지난 11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 팀 훈련에서 체력훈련 후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토트넘)의 아버지 손웅정 감독이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는 발언에 이어 또다시 냉철한 평가를 내놓았다.

12일 오전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한 손웅정 손아카데미 감독은 강원도 춘천에 ‘손흥민 거리’가 조성됐으면 좋겠다는 신경호 강원도 교육감의 말에 “몇 년 전부터 그런 얘기가 있지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흥민이가 은퇴하면 평범한 시민의 삶을 살 것이라 너무 조심스럽다”며 “은퇴하면 누가 이름이나 불러줄지 모르겠다”라고 했다.

춘천에는 손흥민의 환한 미소가 담긴 대형 벽화가 있다. 이에 대해 신 교육감은 “외지인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며 “손흥민은 춘천의 자랑”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12일 강원 춘천시 강원도교육청을 방문한 손웅정 손축구아카데미 감독이 신경호 도 교육감과 만나 학생 선수의 학습·운동 병행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과거 “손흥민은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했던 손 감독은 지난달 춘천에서 열린 손흥민 국제유소년친선축구대회에서 또다시 “손흥민은 여전히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영국 현지에서도 논란이 됐다. 일부 매체는 손 감독의 발언을 소개하며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더 큰 클럽으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자신에 대한 아버지의 평가에 대해 “동의한다”며 “월드클래스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지난 4일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센터에서 열린 ‘손 커밍 데이(Son Coming Day)‘ 행사에서 월드클래스 논란(?)에 대해 “저도 월드클래스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버지 의견에 더 살을 붙일 게 없다. 진짜 월드클래스는 이런 논쟁이 벌어지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손흥민이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지난 10일 한국에 입국해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SNS를 통해 북촌 한옥마을에서 전통문화 체험에 나선 선수들의 모습을 공개하기도 했다.

토트넘은 이달 한국에서 두 차례 친선 경기를 펼친다.

오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맞붙고, 16일 오후 8시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세비야(스페인)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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