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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24일 오전 서산구장에서 최원호 퓨처스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7번째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문동주는 실내가 아닌 퓨처스 서산구장 1루측 야외 불펜장에서 공을 던졌다. 직구(20구)와 함께 커브, 스플리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 3종(10구)도 구사했다. 90% 이상의 강도로 총 30개 공을 뿌렸다.
스피드 측정도 함께 이뤄졌다. 당시 불펜장 온도가 영하 1도로 쌀쌀한 날씨였음에도 직구 최고 구속이 153km가 찍었다. 평균 구속도 150km를 웃돌았다.
최원호 감독은 “보기에 전력으로 던지는 느낌도 들어 선수에게 전력으로 던진 것은 아닌지 체크해봤는데 아니라고 했다”며 “최고 구속이 찍히는 순간 외국인 선수 한 명이 더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실전 등판 상세 일정은 훈련 진행 사항을 토대로 퓨처스 최원호 감독과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상의한 후 구체화 한다는 계획이다.
문동주는 “몇 퍼센트로 던졌다라고 정확하게 수치로 말씀 드리기는 어렵지만, 내 느끼는 느낌으로는 90% 이상의 세기로 던졌는데 오랜만이라서 잘 던졌는지 모르겠다”며 “오늘은 실전과 비슷하게 던지자는 마음가짐으로 들어갔고, 오늘 처음 변화구를 던졌는데 좀 더 신경을 쓴 부분은 직구였다”고 말했다.
아울러 “얼마 전 수베로 감독님과 영상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대전에서 피칭하고 싶다라는 마음이 생겼다”면서 “지금 내 페이스를 유지하자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지만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