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가수협회, '음원 사재기' 근절 캠페인송 제작…'위드 어 송'

  • 등록 2020-08-28 오전 10:30:51

    수정 2020-08-28 오전 10:30:51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사단법인 대한가수협회가 ‘음원 사재기’ 근절을 위한 캠페인송 ‘위드 어 송’(With A song)을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가수협회는 “‘음원 사재기’는 대중의 음악선택권을 침해하는 엄연한 불법이자 대중음악산업 발전에 위기를 주는 행위라고 판단, 본격적으로 근절 캠페인 활동을 벌이기 위해 음원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송 제작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미스틱스토리가 함께 주도했다. 참여 뮤지션은 브라운 아이드걸스 제아, 조형우, 에이핑크 오하영, 박재정, 비투비 서은광, 치타 등이다.

제아와 조형우는 “이번 작업을 통해 음악의 소중한 가치를 표현할 수 있었다”며 “바른 음원 시장을 만드는 일이 뮤지션뿐만 아니라 리스너에게도 중요한 일이다. 동료 가수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함께 만들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하영은 “좋은 취지의 노래에 참여해 영광이었다”고, 박재정은 “음악으로 마음을 전하는 가수로서 그 어느 때보다 순수한 마음으로 노래한 작업이어서 기뻤다”고 했다. 치타는 “좋은 취지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행복한 추억이었다. 앞으로 공정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좋은 음악이 나오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아울러 작사를 담당한 김이나는 “음원시장이 더 건강하고 단단해지기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지쳐있는 가운데 출시되는 이번 캠페인송의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모쪼록 온 국민에게 힘과 위안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 대중음악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위드 어 송’ 음원은 오는 9월 1일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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