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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은 여자 탁구 대표팀 막내로서 지난 1월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린 올림픽 단체전 예선에서 도쿄올림픽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올림픽이 1년 연기되기는 했지만 실망하는 기색은 없다. ‘긍정왕’이라는 별명답게 오히려 성장할 시간을 벌었다고 스스로 격려했다.
올림픽 연기와 함께 선수촌에서 일시적으로 퇴촌한 뒤 소속팀에 복귀한 신유빈은 최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공개한 ‘우리의 힘을 믿어’ 캠페인에 참여했다. 전 세계 각 종목 스포츠스타 및 인플루언서들이 함께 한 이 캠페인에서 신유빈은 탁구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나이키 캠페인의 모델로 발탁됐다.
신유빈은 “각 분야에 스포츠 스타 언니 오빠들과,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한 것을 매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촌에서 외출, 외박 없이 훈련에만 전념했던 신유빈은 선수촌을 나온 뒤 가벼운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여유를 되찾았다. 신유빈은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바다도 보고 꽃구경도 하고 왔다”며 “짧은 기간이지만 너무 행복하게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1년 미뤄진 도쿄올림픽을 향한 당찬 각오도 잊지 않았다. 올림픽 1년 연기가 새로운 기회라고 믿고 있었다.
신유빈은 “준비 시간이 길어진 것은 더 좋은 것 같다”며 “1년의 시간은 부족함을 채울 귀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소속팀 대한항공에서 부족한 점 위주로 열심히 훈련해, 도쿄올림픽에서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당찬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