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랜선 토너먼트’에는 K리그 8개 구단(경남, 제주, 포항, 울산, 인천, 성남, 대구, 강원) 소속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2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됐다.
경기 방식은 8강 토너먼트 단판 승부로 A조에서는 경남-제주, 포항-울산이 맞붙고 B조에서는 인천-성남, 대구-강원이 만났다. 각 경기에는 8개 팀의 소속 선수가 1명씩 대표로 참여했다.
3판 2선승제로 진행됐던 결승에서는 성남이 경남을 2승 1패로 꺾고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랜선 토너먼트는 총 3361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으며 팬들은 실시간 채팅을 통해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경기를 즐겼다. 참가 선수의 정체를 밝히지 않고 경기를 진행하는 규칙에 따라 팬들은 어느 선수가 플레이를 하고 있는지 추측하는 재미를 더했다. 대신 게임에 진 선수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차례로 정체를 공개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랜선 토너먼트로 K리그 개막 연기에 대한 팬들의 갈증을 달래주는 동시에 많은 호응을 받았다”며 “”앞으로 e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모션 등 향후 K리그 콘텐츠의 경계를 확장하려는 노력을 꾸준히 시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