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문' 김기덕 감독-조재현 주연 '나쁜남자·뫼비우스' 재조명

  • 등록 2018-03-06 오후 2:51:47

    수정 2018-03-06 오후 2:51:47

김기덕 감독, 배우 조재현 주연 영화 ‘뫼비우스’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김기덕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조재현이 출연한 영화 ‘나쁜남자’, ‘ 뫼비우스’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C ‘PD수첩’이 영화계 미투 운동을 다룬 ‘영화감독 김기덕, 거장의 민낯’ 편을 예고하면서다.

6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배우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배우 A씨는 “김기덕 감독은 대본 이야기를 해야 한다며 여자 배우들을 방으로 불렀다”며 “촬영 내내 감독의 성폭행에 시달려야 했다”고 주장했다. 또 배우 조재현에게도 성폭행을 당했으며 김기덕 감독이 다음 작품의 출연을 제안, 이 관계를 계속 유지할 것을 종용했다고 전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조재현이 출연한 김기덕 감독의 작품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재현은 김기덕 감독의 영화 ‘뫼비우스’,’나쁜 남자’,‘악어’ 등 다수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그 중 피해자들과 관련되거나 충격적 내용을 다룬 영화 ‘뫼비우스’와 ‘나쁜남자’가 재조명됐다.

영화 ‘뫼비우스’는 남편에 대한 복수심으로 아들에게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엄마와 아들이 비밀스러운 관계를 맺는 내용을 그린다. ‘뫼비우스’는 당시 근친상간 장면, 성기 절단 장면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제한상영가 등급을 받았다가 세 번에 걸친 심의 끝에 청소년관람 불가 판정을 받고 국내에 상영했다.

영화 ‘나쁜 남자’는 사창가의 깡패 두목인 한기(조재현 분)가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대생 선화(서원)를 창녀촌으로 끌어들이고, 창녀가 된 선화는 우여곡절 끝에 자신을 창녀로 만든 건달을 사랑하게 된다는 다소 충격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영화 평점게시판에서 나쁜남자’와 ‘뫼비우스’에 대해 최하점을 매기며 혹평을 쏟아내고 있다. 네티즌들은 “김기덕 감독과 주연 조재현이 모두 성범죄자인 쓰레기 영화”, “감독 대단하다! 강간 영화를 이렇게 포장하냐”, “평점 1점도 아까운 영화”라고 비난했다.

한편 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의 성범죄, 그 구체적인 증언들을 공개하는 MBC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은 6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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