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평창올림픽, 25일 드디어 폐회식...어떻게 펼쳐지나

  • 등록 2018-02-22 오후 2:08:28

    수정 2018-02-22 오후 4:18:11

[평창=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17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이 오는 25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사진은 개회식 장면.
[강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17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회식이 오는 25일 저녁 8시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폐회식은 기존의 틀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도전정신을 의미하는 ‘The Next Wave(미래의 물결)’을 주제로 펼쳐진다. 선수단과 자원봉사자, 관람객 등이 하나가 돼 평창의 마지막 밤을 함께하게 된다.

총 4개의 문화공연으로 구성된 폐회식은 조화와 융합을 통한 공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한국적인 색채와 혁신적인 현대 아트의 결합, K-POP 공연 등 보다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대한민국을 표현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씨엘(CL), 엑소(EXO)가 출연해 폐회식 무대를 함께 한다.

씨엘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전 세계가 보는 축제이자 한국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올림픽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 다 같이 무대를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3개월 전에 폐회식에 초대받고 정말 흥분됐다”며 “이번 무대는 일생에 한 번 밖에 없을 테니 정말 특별하고 뜻깊다”고 기뻐했다.

엑소의 멤버 수호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우리 중 누구도 태어나지 않았다”며 “다른 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폐회식을 보며 그 무대에 서는 것 자체가 엄청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선다고 하니 감회가 새롭다. 공연이 끝나면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베이징은 지난 하계 올림픽에서 뛰어난 연출능력으로 호평을 받은 장예모 감독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회식에서 평창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드론쇼도 다시 한 번 펼쳐진다. 각국 선수단이 함께 어우러진 선수단 입장, 신임 IOC 선수위원 선출, 자원봉사자 치하 등의 공식행사가 진행된다.

마지막 순서로 세계 최고의 EDM DJ가 진행하는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출연진, 선수단이 하나가 돼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폐회식에서도 모든 관람객에게 판초우의와 무릎담요, 핫팩방석, 손핫팩, 발핫팩, 모자 등 방한용품을 지급한다.

조직위 관계자는 “폐회식 당일 최저온도가 영하 3도 내외(체감온도 영하 9도 내외)로 예보돼 다행히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야외에서 장시간 노출되는 만큼, 관중 스스로가 두꺼운 겉옷과 내복 착용, 귀마개, 목도리, 마스크, 장갑, 두꺼운 양말, 부츠 등 개인 방한 대책을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폐회식 당일 개·폐회식장이 위치한 올림픽 플라자는 오후 4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조직위는 조기 입장객을 위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폐회식 입장권은 온라인 뿐만 아니라 당일 현장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조직위에 따르면 22일까지 판매용으로 분류한 폐회식 입장권 2만2500매 가운데 1만7900매만 팔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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