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현세 등 금강로 군부대 담벼락 '화려한 변신'

  • 등록 2016-01-12 오전 11:11:53

    수정 2016-01-12 오전 11:11:53

‘DNA 코리아 시즌4’(사진=씨에이치이엔티)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안정환과 이현세, 조상구, 안희정 등 스타들이 삭막했던 군부대 담벼락을 화려하게 변신시켰다.

이들은 시즌4를 맞은 도시재생프로젝트 ‘DNA(Donation N Art) 코리아’(제작 씨에이치이엔티)를 통해 강원도 인제군 금강로 인근 군부대 담벼락을 변화시켰다.

지난 11일 MBC ‘그린 실버 고향이 좋다’를 통해 방송된 이번 ‘인제 편’ 프로젝트의 대상지인 인제군 금강로였다. ‘금강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로 그간 삭막했던 낡은 군부대 담벼락에서 탈피, 미래 통일 시대를 겨냥해 평화와 문화 관광의 1번지로 변모하고자 낙점됐다. 전체 길이 약 435.7m, 총 면적 762.5㎡이라는 어마어마한 면적의 군부대 담벼락에는 우리나라 제1호 늪인 용늪, 설악산 대청봉 등 자연이 내린 인제의 8경과 곰취, 오미자를 비롯한 인제의 특산품인 ‘5대 명품’ 등 인제를 대표하는 다채로운 볼거리로 채워졌다.

작업 현장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새참을 함께 나누는 등 벽화 작업 기간 내내 훈훈한 인심이 오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담벼락의 변화 과정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주민들은 “그간 군부대 앞 도로는 과속하는 차량들로 위험한 곳이었는데 담벼락의 벽화들로 차량들이 쉬어가면서 보기에도 좋고 안전에도 좋은 곳으로 변하게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년간 도시재생프로젝트 ‘DNA 코리아’의 총괄기획을 맡아 진행하고 있는 배수영 공공미술 디렉터는 “흔하지 않은 대규모 담벼락에서 매력을 느꼈다”며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거대한 이야기 벽화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 새롭게 변모한 군부대의 담벼락이 국군 장병들에게는 희망과 즐거움의 공간이 되고 이제는 더 이상 위험한 도로가 아닌 많은 관광객들이 발걸음하게 되는 인제 제1의 관광명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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