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준 결승골' 성남, 울산에 1-0 승리...3연승 질주

  • 등록 2013-04-21 오후 5:53:09

    수정 2013-04-21 오후 6:08:30

성남 김성준.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성남 일화가 전북 현대, FC서울에 이어 울산 현대까지 덜미를 잡고 3연승을 거뒀다.

성남은 21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8라운드 울산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5분 김성준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개막 후 5경기 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성남은 이후 3연승을 거두며 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2라운드 전북전 1-2 패배에 이어 올시즌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울산이 다소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성남의 거센 공세가 돋보인 경기였다. 성남은 김동섭, 제파로프 투톱을 앞세워 울산 수비진을 뒤흔들었다. 슈팅숫자, 볼 점유율 역시 성남이 우위에 섰다.

전반전 여러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성남은 후반 15분 김성준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점 3점을 거머쥐었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상대 수비수 사이를 단독 돌파한 뒤 왼발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성준의 시즌 첫 득점이었다.

울산은 장신공격수 김신욱을 활용한 고공 공격으로 만회골을 노렸다. 하지만 성남의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에 막힌 울산은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한편, 시민구단 최소, 최단 경기 100번째 승리를 노렸던 경남은 강원과 1-1 무승부에 그쳐 기록 달성을 다음 경기로 미뤄야 했다. 경남은 후반 17분 부발로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지만 불과 7분 뒤 강원 공격수 지쿠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날려버렸다. 전남과 부산은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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