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희는 11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클럽 링크스코스(파72·7413야드)에서 버디 8개, 보기 4개를 묶어 합계 4언더파 68타로 단독선두에 올랐다.
이태희는 2006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했지만 우승은 아직 한 번도 없다. 최고 성적은 2008년 조니워커오픈 공동 2위이고 올시즌 최고 성적도 GS칼텍스 매경오픈 공동 7위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기대 이상의 멋진 샷으로 선두를 꿰찼다.
이후에도 16번홀(파4)과 4번홀(파4), 8번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18번홀(파5), 2번홀(파4), 5번홀(파3), 7번홀(파5),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성공시켜 4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이태희는 “전체적으로 기복 있는 경기를 했다. 짧은 파퍼트를 놓친 게 많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현재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것에 만족한다”며 “특별한 전략이라기 보다 실수를 줄이는 데 치중할 것이다. 또한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긍정적인 마인드로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 PGA에서 활약중인 재미교포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는 버디 3개, 보기 1개 등 2언더파 70타로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