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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가 봄 개편을 맞아 1TV는 교양에, 2TV는 오락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편성을 단행했다.
KBS 측은 16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 ‘2009 KBS 봄 개편 설명회’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단행되는 개편 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는 편성본부장을 비롯 TV 제작본부장, 편성국장, 교양제작국장, 예능제작국장 등이 참석했다.
1TV는 평일 아침 시간 '30분 다큐'라는 연작 다큐멘터리를 편성하는 등 채널의 교양성 강화에 편성의 초점을 맞췄다. 지난 2008년 가을 개편과 비교해 보도 프로그램의 편성 비율은 같지만 교양 프로그램의 편성 비율은 47.5%에서 50.2%로 소폭 증가했다.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는 일자리 나눔의 계기를 제공하는 '으라차차 녹색지대'와 같은 날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를 편성해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기치를 높힐 예정이다. 이 같은 휴먼프로그램으로 정보성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겠다는 것이 KBS 측의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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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V는 토요일 저녁 새로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여러 오락 프로그램을 신설해 시청률 올리기에 나섰다. 지난 해 가을 개편에 비해 이번 봄 개편은 2TV의 보도 프로그램 비중을 12.3%에서 10.8%로 줄이고 대신 오락 프로그램 편성 비율을 36.3%에서 37.7%로 높였다.
또 ‘사랑과 전쟁’이 폐지된 자리에는 남희석, 유세윤, 신봉선 등이 출연하는 콩트 코미디 ‘코미디쇼 희희낙락’이, 일요일 오전 8시40분부터 9시40분까지는 ‘도전 황금 사다리’란 프로그램이 새롭게 방송된다. 방송 4개월 만에 폐지된 ‘로드 쇼 퀴즈 원정대’의 자리에는 한석준과 황수경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게임쇼 기막힌 대결’이 편성돼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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