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안재환 누나 "동영상과 유서는 없다" 경찰서 진술

  • 등록 2008-10-24 오후 4:06:13

    수정 2008-10-24 오후 4:06:40

▲ 고 안재환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고(故) 안재환의 사망 전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진 동영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 안재환의 사망사건을 재조사해 달라며 서울 노원경찰서에 진정을 했던 누나 안미선씨는 24일 오전 경찰서에 출석해 약 3시간 동안 진정인 진술을 마쳤다.

안미선씨는 이날 진술에서 그동안 관심을 모아왔던 안재환의 실종 이후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유서는 없다고 밝혔으며 그 외 특별한 진술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이 밖에 수사 내용은 개인의 사생활 부분이 있다"며 "조만간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검증 후 수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 안재환은 지난 달 8일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주택가에 주차된 승합차 안에서 부패된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경찰은 사건 초기 정황상 이유를 들어 자살로 수사를 마무리했지만 유족 측이 사채업자에 의한 타살의혹을 재기하며 검찰에 진정서를 제출,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안재환씨의 지인을 자처한 A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재환이 죽기전 모습이 담긴 동영상과 유서가 있으며 이를 유족측에 넘겼다고 주장해 존재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하지만 안씨는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유서가 아니라 안재환이 끌려다니며 쓴 메모"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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