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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벤탕쿠르의 십자인대 수술이 잘 끝났다”라고 전했다.
벤탕쿠르는 지난 12일 열린 레스터 시티전에서 쓰러졌다. 이날 그는 선제골을 넣는 등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부상 악령이 기다리고 있었다. 벤탕쿠르는 후반 14분 상대 공을 뺏는 과정에서 무릎에 이상을 느꼈다. 가벼운 부상이 아니란 것도 곧장 알아차렸다. 그는 손을 들어 교체를 요청했다.
벤탕쿠르의 불길한 예감을 틀리지 않았다. 검진 결과 십자인대 파열 소견을 받았다. 바로 수술대에 오를 수도 없었다. 충분히 부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
또 다른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매체는 “벤탕쿠르가 최소 7개월간은 결장할 것이다”라며 “구단은 9월에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팀 동료 데얀 쿨루세브스키는 벤탕쿠르의 남다른 정신력에 감탄했다. 그는 ‘풋볼 런던’을 통해 “벤탕쿠르는 정말 강하다”라며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믿을 수 없는 정도다”라며 감탄했다.
쿨루세브스키는 “정말 긍정적이다”며 “어떻게 검진 결과를 받고 그렇게 긍정적일 수 있는지 충격받을 정도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우린 경기장에서 벤탕쿠르를 그리워할 것”이라면서도 “그는 해낼 것이다. 더 강해져 돌아올 것이다”라며 응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