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은수는 14일 전북 군산의 군산 컨트리클럽 부안·남원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장지연(21)과 동타를 이뤘다. 연장전으로 이어진 승부는 5번째 홀까지 승부를 내지 못하다 6차 연장에서 장은수가 장지연의 추격을 따돌렸다. 장은수는 약 6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넣었고, 장지연은 파에 만족하면서 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2017년 KLPGA 투어로 데뷔한 장은수는 신인왕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상금랭킹 64위에 그치면서 시드를 잃었다. 이번 대회 전까지 상금랭킹 12위였던 장은수는 이날 우승으로 상금 3780만원을 획득, 시즌 총상금을 5570만940원으로 늘리면서 1위로 올라섰다. 시즌 종료 기준 상금랭킹 20위까지 2022년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을 수 있어 장은수의 정규투어 복귀는 사실상 확정적이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2억1000만원으로 일반 대회보다 약 2배가량 많았던 만큼 상금순위가 요동쳤다. 지난주까지 1위였던 권서연(20)은 이번 대회에서 컷 탈락하면서 상금랭킹 3위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