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보훈청-두드림스포츠, ‘공효석과 함께 한강방어선 라이딩' 개최

  • 등록 2021-06-28 오후 7:46:41

    수정 2021-06-28 오후 7:46:41

서울지방보훈청과 (사)두드림스포츠가 협업하는 ‘리멤버1952온림픽’의 일환인 ‘공효석 선수와 함께하는 한강방어선 라이딩’ 행사가 28일 개최됐다. 왼쪽부터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 사이클 전 국가대표 공효석 선수, 딸 공하이 양, 안국희 두드림스포츠 회장. 사진=서울지방보훈청
사이클 전 국가대표 공효석 선수가 딸 공하이 양과 한강방어선 라이딩 행사에서 인증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울지방보훈청
한강방어선 라이딩에 참석한 사이클 전 국가대표 공효석 선수와 47컴퍼니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지방보훈청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6.25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뜻깊은 스포츠 행사가 열렸다.

서울지방보훈청은 28일 “서울지방보훈청과 (사)두드림스포츠가 협업하는 ‘리멤버1952온림픽’의 일환인 ‘공효석 선수와 함께하는 한강방어선 라이딩’ 행사가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이클 전 국가대표 공효석과 참가자들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방어백골부대전적비에서 출발해 미공병부대 참전기념비를 거쳐 미 제25사단 한강도하기념비로 도착하는 약 40km 코스를 달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서울지방보훈청 관계자는 “1950년 6월 28일인 71년 전 오늘은 6.25전쟁 당시 한강방어선에서 결사 항전하며 6일동안 방어전을 구축해 유엔군 참전의 계기를 마련했던 의미가 담긴 날이다”며 “한강수호와 관련된 현충 시설을 지나면서 6.25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사이클 국가대표 공효석은 딸 공하이 양과 함께 참가했다. 라이딩 도중 딸에게 거점 현충시설과 관련된 보훈 역사를 알려주는 ‘아빠와 함께하는 보훈 여행’ 콘텐츠를 촬영했다. 촬영분은 추후 서울지방보훈청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성춘 서울지방보훈청장과 안국희 두드림스포츠회장은 완주점인 미 제25사단 한강도하기념비에서 참여자들에게 ‘온림픽’ 기념 메달을 걸어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효석은 “평소 의미 없이 지나치던 라이딩 길에 역사적 의미가 담겨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게 돼 뜻깊은 하루였다”면서 “특히 아이와 함께 역사를 배우고, 가르쳐 줄 수 있는 날이 돼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멤버 1952온림픽은 6.25전쟁 71주년과 헬싱키 올림픽 69주년을 맞이해 전쟁 폐허 속에서 용기를 주었던 보훈 영웅과 스포츠영웅을 기리기 위한 이벤트다. 앞으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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