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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론 비흐 네덜란드 선수단장은 22일 강릉 라카이샌드파인 리조트에 있는 휠라 글로벌라운지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을 대신해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동메달을 딴 얀 블록하위선이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이 나라에선 개들을 잘 대해달라”(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고 말한 것에 대한 공식 입장이다.
비흐 단장은 “의도를 갖고 그런 얘기를 한 것이 아니라고 얘기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사과했다”며 “얀은 동물 애호가라서 그런 얘기를 했다고 했다. 그에게 옳은 일이 아니라고 말해줬다”고 설먕했다.
당시 팀추월 대표팀 선수들이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로부터 받은 대형 상패를 맞들고 관중에게 던지는 세리머니 도중 한국 관객 2명이 상패에 맞아 부상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비흐 단장은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고의가 아니었다”며 “선수들이 다친 관객들에게 사과했다”고 말했다.
존 반 빌레 네덜란드 올림픽위원회 홍보 담당자도 “우리는 어젯밤 있었던 일을 무척 유감스럽게 여긴다”고 재차 사과했다.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인 크라머르는 “어제 벌어진 일에 대해 사과한다. 세리머니 하는 방식이었고 완전히 사고였다. 나쁜 의도는 없었다”며 “다친 분들을 만나서 확인하고 치료받고 돌아가는 것까지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