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 격투기단체 TOP FC, 메인매치 전경기 확정

  • 등록 2013-05-31 오후 4:54:49

    수정 2013-05-31 오후 4:54:49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우리나라 신생 종합격투기 대회 ‘TOP FC’의 첫 대회 전 대진이 완성돼가고 있다.

TOP FC 주최사는 “오는 6월 29일 서울 등촌동 KBS스포츠월드(구 KBS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OP FC 첫 번째 대회에서 김종만-한성화의 라이트급매치, 김한슬-전영준의 웰터급매치가 펼쳐진다”고 31일 공식 발표했다.

‘특전사 파이터’ 김종만(35)은 2010년 싱가포르의 마샬컴뱃에서 5라운드 TKO승으로 애런 스틸을 꺾고 챔피언에 등극한 뒤 3년 만에 경기에 나선다. 2003년부터 스피릿MC, 네오파이트, 김미파이브 등 국내 여러 대회에서 활약한 1세대다.

김종만의 상대인 한성화(22·전주 퍼스트짐/현대옥 프랜차이즈)는 프로 전적 2승 1패의 신예.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타격가라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PXC 33 대회에서는 현 PXC 챔피언 헤리스 세르미엔토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으며 이로 인해 추최사의 러브콜을 받았다.

김한슬(22·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은 UFC에 진출한 웰터급 임현규의 뒤를 잇는 차세대 기대주다. 186.7cm의 신장에 외모도 출중해 프로파이터의 상품성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10월 멕시코판 TUF(The Ultimate Fighters)에 참가해 준결승까지 오른 바 있다.

상대인 전영준(22·부산팀매드/㈜성안세이브)은 동아시아 삼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는 실력파 신예다. 타격, 그래플링 능력을 고루 겸비한 올라운더다. 김한슬을 상대로 프로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아마추어 전적은 4승 2패.

이로써 TOP FC 메인카드 5경기의 대진이 전부 공개됐다. 메인이벤트는 UFC 출신 ‘황소’ 양동이와 국내 강호 ‘바람의 파이터’ 김재영의 미들급 경기, 코메인이벤트는 방태현과 황주동의 라이트급 경기다. 양해준과 김두환의 라이트헤비급 경기, 김종만과 한성화의 라이트급 경기, 김한슬과 전영준의 웰터급매치도 펼쳐진다.

TOP FC 측은 국내팬들의 관심과 여론을 종합하여 첫 대회의 메인카드를 국내 강자들의 라이벌전으로 채운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형진 공동대표는 “세계무대에서 통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신선한 무대로 만들겠다.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TOP FC는 새로운 국내 종합격투기 브랜드로 링에서 경기를 펼친다. 5분 3라운드(언더카드 5분 2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방송경기인 메인카드와 비방송경기인 언더카드를 분리한다. 케이블채널 FX와 인터넷 판도라TV, KM플레이어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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