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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위암으로 투병해오던 장진영이 1일 오후 숨을 거뒀다.
장진영은 지난해 9월 위암 판정을 받고 남다른 의지로 암과 싸웠지만 결국 이를 이기지 못하고 서른여섯 한창 나이에 세상과 영원한 이별을 했다.
뇌혈관 질환, 심장질환과 함께 한국인의 3대 질병 중에 하나로 꼽히는 암은 장진영 외에도 적지 않은 연예인들을 하늘로 데려갔다.
MBC 공채 18기 탤런트 출신으로 활발히 활동을 해오던 중견탤런트 이재훈은 지난 2007년 12월 28일 장진영 처럼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이재훈 역시 위암 판정 후 투병생활에 힘써왔지만 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영화 ‘투캅스’와 ‘엽기적인 그녀’,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출연했던 중견 영화배우 김일우도 2004년 6월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1980년 KBS 공채 탤런트 7기로 데뷔해 ‘왕의 여자’ 등에 출연한 탤런트 이미경도 2003년 폐암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지난 2002년 숨진 코미디언 이주일의 사인이 폐암이었던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이주일은 생전 금연광고를 통해 폐암의 원인이 된 흡연의 위험성을 경고해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여자 연예인 중에서는 유방암으로 세상과 이별을 고한 이도 있다. KBS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에서 어영담 장군의 수양딸 어진 역으로 출연했던 김영임은 2006년 초 유방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하던 중 2007년 12월 7일 28세의 젊은 나이에 숨을 거뒀다. 김영임의 사망 소식은 그로부터 한 달 후에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국립암센터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국민 4명중 1명이 암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암의 3분의1은 금연이나 예방접종 등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1은 암조기 검진을 통해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지 3분의1은 연구 등을 통해 극복하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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