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 내한에 팬들 '코스프레'로 환대

  • 등록 2009-06-16 오후 6:26:32

    수정 2009-06-16 오후 7:31:18

▲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입국을 기다리는 팬들

[인천공항=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 23)의 첫 내한에 팬들이 '코스프레'로 환대했다.

팬들은 16일 오후 4시 45분 비행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할 레이디 가가를 맞이하기 위해 한시간 전부터 입국 게이트를 지키고 있었다. 20 여명의 팬들 중 상당수는 레이디 가가의 패션 '잇'(It) 아이템인 검정색 선글라스와 금발 가발 그리고 머리 위 빅 리본, 오른쪽 눈 밑 번개 모양의 검정색 분장을 한 뒤 그녀의 입국을 학수고대했다. 레이디 가가 코스프레를 위해 '여장'을 한 남자팬도 일부 눈에 띄었다.

이날 레이디 가가의 입국 현장을 찾은 팬들은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했다. 레이디 가가 팬카페 '레이디 퀸' 회원인 정근영(27, 직장인) 씨는 이날 "레이디 가가는 스타일도 좋지만 작곡도 잘하는 뮤지션이라 좋아한다"며 그녀의 내한에 대한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정 씨는 이날 다니던 직장에 휴가를 내 인천공항을 찾았다.

▲ 팝스타 레이디 가가


팬들이 레이디 가가 첫 내한을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은 또 있었다. 레이디 가가의 노래로 그녀의 방한을 맞는 것. 이날 팬들은 레이디 가가 입국 전부터 그녀의 히트곡 '에 에'(Eh Eh)의 마법의 주문으로 불리는 '체리 체리 붐 붐'(Cherry Cherry Boom Boom)을 부르며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어 레이디 가가가 오후 5시15분께 입국 게이트로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레이디 가가도 팬들의 이같은 환호에 친절한 팬서비스로 응대했다. 그녀는 몇 팬들에게 직접 다가가 사인을 건네주기도 했고 팬들의 환호에 "땡큐"를 연발하며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세계적인 팝스타의 여유가 오롯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레이디 가가는 16일부터 18일까지 데뷔 음반 '더 페임' 월드 프로모션 차 방한했다. 그는 이번 방한 기간 중 1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의 기자 회견과 청담동 클럽'앤써'에서 벌어지는 쇼케이스를 통해 국내 취재진 및 팬들과 만나게 된다. 17일 쇼케이스에는 구준엽, AJ, 애프터스쿨 등이 참여해 레이디 가가의 무대를 빛낼 예정이다.

▲ 팝스타 레이디 가가를 기다리는 한 남성팬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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