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 골프대회 우승 도전

  • 등록 2008-12-17 오후 2:14:38

    수정 2008-12-17 오후 2:14:38

[노컷뉴스 제공] 탱크' 최경주(38.나이키골프)가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골프 대회에 출전해 두둑한 연말 우승 보너스를 노린다.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하는 '쉐브론월드챌린지'가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골프장(파72.7천27야드)에서 열린다.

타이틀 스폰서가 바뀌면서 지난해 '타깃월드챌린지'에서 올해 '쉐브론월드챌린지'로 대회명칭이 바뀐 이 대회는 총상금 575만달러, 우승 상금 135만달러가 걸렸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한 16명의 정예 선수들이 초청장을 받아 우승 경쟁에 나선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메이저 사나이'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을 비롯해 페덱스컵 우승으로 1천만 달러를 챙긴 비제이 싱(피지), 시즌 2승을 올린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 등 세계 강호들이 출전했다.

올 시즌을 숨가쁘게 달려온 최경주(38)는 최근 좋아진 샷 감각으로 우승 상금을 챙겨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행복하게 보내겠다는 각오다.

시즌 초 '소니오픈'을 우승하며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됐던 최경주는 이후 체중 조절 후유증으로 난조 기미까지 보이며 한동한 어려움을 겪었으나 지난 1일 LG스킨스게임에서 우승하는 등 예전의 감각을 찾아 자신감에 차 있다.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앤서니 김도 세계 강자호들과 경쟁을 벌여 우승에 도전한다.

주최자 타이거 우즈는 이 대회에서 통산 4차례 우승했지만 이번에는 무릎수술을 받고 재활에 치중하고 있어 출전하지 않는다.

한편, SBS골프채널이 이대회 전라운드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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