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17일 “전날 과테말라와의 평가전 도중 부상을 입은 양동현이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왼 발목 인대가 찢어져 회복하는데 6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동현은 22일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출전 자체가 불가능하게 됐다.
또 양동현이 스트라이커 자리를 두고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삼성)과 벌이던 최종 엔트리 경쟁도 새로운 양상으로 펼쳐지게 됐다. 박주영(FC 서울)과 이근호(대구)가 공격수 세 자리 중 두 자리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남은 한 자리를 신영록과 서동현이 다투게 된 것이다.
과테말라전 후 떠오른 또 하나의 가능성은 박성화 감독이 신영록과 서동현을 모두 베이징에 데리고 가는 방안이다. 박 감독은 “측면 미드필더(윙어) 요원이 마땅치 않을때는 이근호를 측면으로 돌리고 공격수 숫자를 늘릴 수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박성화 감독은 오는 21일 최종 엔트리 18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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