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16일 빅버드(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08 삼성 하우젠컵 A조 3차전에서 곽희주 서동현 신영록의 릴레이골로 부산을 3-0으로 완파하고 3연승을 기록, 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정규리그서도 수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은 정규리그 포함 최근 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타면서 K리그 초반 판도를 주도하고 있다.
수원은 전반 3분만에 곽희주가 선제골을 잡은 뒤 27분 서동현이 남궁웅의 어시스트를 오른발 슛으로 골로 연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은 수원은 5분 신영록이 추가골을 터뜨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신영록은 지난 13일 FC 서울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두골을 터뜨린데 이어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수원의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굳히고 있다.
빅리그 출신의 키키 무삼파가 첫 선을 보여 관심을 모은 FC 서울과 인천전은 0-0으로 비겼다. 지난 1월 국가대표팀에서 부상당해 재활을 해왔던 FC 서울의 GK 김병지도 올 시즌 처음 출전,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K리그 통산 최다 출장 기록(466경기)과 최다 무실점 경기 기록(166경기)에 1경기씩 늘렸다.
한편 경남과 울산은 제주와 대구를 각각 1-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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