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과 결별 앞둔’ 뮌헨, 후임에 알론소 낙점하고 첫 접촉

  • 등록 2024-03-05 오후 6:47:26

    수정 2024-03-05 오후 6:47:26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사진=AFPBB NEWS
레버쿠젠의 사비 알론소 감독. 사진=AFPBB NEWS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무관 위기에 놓인 독일 최강 바이에른 뮌헨이 사비 알론소(레버쿠젠) 감독에게 손을 내민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5일(한국시간) 뮌헨이 알론소 감독과 만나 부임과 관련된 첫 논의를 나눴다고 전했다.

알론소 감독은 현역 시절 명 미드필더였다. 레알 소시에다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를 거친 뒤 2017년 뮌헨에서 은퇴했다. 분데스리가 3회, 라리가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포칼컵 1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1회, 코파 델 레이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도 A매치 114경기에 나서 2010 국제축구연맹(FIFA) 남아공 월드컵과 두 차례 유로(2008·2012) 우승을 경험하는 등 황금기를 함께 했다.

알론소 감독은 2019년 소시에다드 B팀(스페인)을 맡으며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다. 지난 2022년 10월엔 시즌 도중 레버쿠젠에 부임해 돌풍을 일으켰다. 첫 시즌 분데스리가 6위에 오른 뒤 올 시즌엔 선두를 질주 중이다.

단순한 1위를 넘어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24경기에서 20승 4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리그 최다 득점 2위(61득점)와 최소 실점(16실점)팀이기도 하다.

분데스리가 최강 뮌헨과의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두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1승 1무로 앞섰다. 현재 2위 뮌헨에 승점 10점 앞서며 사상 첫 리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레버쿠젠이 새역사를 준비하는 사이 뮌헨은 무관의 굴욕을 앞두고 있다. 12연패에 도전 중인 리그에선 레버쿠젠에 승점 10점 뒤처져 있고 UCL 16강 1차전에서도 라치오(이탈리아)에 지며 벼랑 끝에 몰렸다. 포칼컵에선 이미 3부리그 소속의 자르브뤼켄에 패해 탈락했다. 12년 만에 무관 위기에 놓였다.

결국 뮌헨은 지난달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1년 앞당겨 오는 6월 끝내기로 했다. 차기 사령탑 인선을 준비 중인 가운데 뮌헨 출신의 알론소 감독은 최우선 타깃이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과 2026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뮌헨이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선 레버쿠젠에 1,500만 유로(약 217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62억 원)의 위약금을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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