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운세' 최대성 "아내와 팬의 응원에 울컥하고 감사해"

  • 등록 2022-08-17 오후 3:15:07

    수정 2022-08-17 오후 6:20:04

최대성(사진=실버아이티비 ‘마성의 운세’)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트롯 가수 최대성이 자신의 음악 인생에서 가장 고마운 사람으로 가족과 팬을 뽑았다.

지난 9일 방송된 실버아이티비 예능 프로그램 ‘마성의 운세’에는 가수 최대성이 출연해 데뷔하기까지 겪었던 어려움을 털어놨다.

최대성은 “가수 데뷔 전 하수처리장 직원이었다. 하수관 타고 지하로 내려가서 온갖 오수, 폐수 체크하고 시설관리 하고 하는 완전 3D 직업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기획사 사기도 당해봤다고 말했다. 최대성은 “고3 때 취업계 내고 몰래 서울로 와서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당시는 트롯이 아닌 R&B로 오디션 봤는데 고맙게도 어느 기획사에서 계약을 바로 해줬다”며 “그런데 회사에서 돈을 가져오라고 하더라. 뭔가 의심은 됐지만 가수가 된다는 생각에 커피숍 알바, 막노동까지 해서 돈을 구해왔는데 회사가 바로 없어졌다. 알고 보니 사기였다”고 고백했다.

최대성(사진=실버아이티비 ‘마성의 운세’)
우여곡절 끝에 가수가 됐지만 순탄치만은 않았다. 그런 자신에게 가장 고마운 사람은 다름 아닌 가족이라고 밝힌 최대성은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 가수가 되겠다는 꿈으로 앞만 보고 달리다 보니, 10년 넘게 10원 한 장 못 갖다 줬다”며 “그런데도 아내가 ‘오빠가 제일 노래 잘해. 10년이고 20년이고 기다릴 테니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해줘’ 라는 말을 해줘서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 우리 아내, 아들, 딸 모두 사랑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팬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며 “얼마 전에 ‘고맙소’라는 노래를 하는데 팬들이 노래해 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하더라. 그때 너무 울컥했다”고 밝혔다.

‘마성의 운세’는 가수들의 숨겨진 이야기에 얽힌 운명을 무당의 신통력으로 풀어내는 신개념 예능 토크쇼다. 이 프로그램은 가수들의 근황은 물론 신곡도 함께 소개하고 있으며, 회차 별로 가수 1명과 무당 1명이 참여한다.

최대성은 지난해 8월 미니앨범 ‘혹시 (Hoxy)’를 발매했고, 이 앨범의 타이틀곡 ‘혹시’로 활동 중이다. ‘혹시’는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우정을 쌓은 영탁이 최대성에게 선물한 곡으로 알려졌다. 또 최대성은 현재 오디션 접수 중인 TV조선 예능 ‘미스터트롯2’에 출연 준비 중이다.

‘마성의 운세’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케이블 채널 ‘실버아이티비’에서 방영한다. 유튜브 ‘한방기획’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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