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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구단 측은 “KBO 사무국을 통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
김광현은 현재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미국은 물론 한국, 일본 프로야구 등과도 자유롭게 계약을 맺을 수 있다.
SSG가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는 것은 김광현과 KBO리그 복귀에 대해 의견 일치를 본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계약과 관련한 세부 내용에 합의를 이룬다면 조만간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2016시즌을 마치고 SK와 4년 85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김광현은 계약 기간이 1년이 남은 상태에서 구단의 허락을 받고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입단했다.
세인트루이스와 2년 보장 800만달러, 최대 1100만달러에 계약한 김광현은 지난 2년 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35경기에 등판, 통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김광현이 선발진에 가세하면 SSG는 외국인 원투펀치 이반 노바, 윌머 폰트와 함께 강력한 선발진을 갖추게 된다. 특히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박종훈, 문승원까지 시즌 중반 순조롭게 합류한다면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