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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이란, UAE,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함께 A조에 속했다.
B조는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으로 꾸려졌다. 중국, 베트남, 오만 등 A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월한 팀들이 들어 있다.
한국으로선 험난한 조편성이다. 일단 같은 조의 모든 상대팀이 중동 국가다. 중동 원정경기는 우리 입장에선 항상 껄끄럽다. 긴 이동시간과 상대국 텃세를 극복해야 한다.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은 올해 9월부터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9월 2일 이라크와 홈경기를 치른 뒤 9월 7일 레바논과 원정경기를 벌인다. 이어 10월 7일 시리아와 홈경기를 갖고 10월 12일 이란과 원정경기를 해야 한다.
A·B조 상위 1∼2위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각 조 3위 팀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티켓 주인공을 결정한다.
◇2021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조 편성(세계 랭킹)
A조 = 한국(39위) 이란(31위) UAE(73위) 이라크(68위) 시리아(79위) 레바논(93위)
B조 = 일본(27위) 호주(41위) 사우디아라비아(65위) 중국(77위) 오만(80위) 베트남(9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