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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투 리얼’(Too Real)이라는 곡을 발표한 블랙넛은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XX”,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 보고 XX 봤지”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블랙넛은 2016년 2월부터 9월까지 총 4차례 열린 공연 도중 키디비의 이름을 언급하며 성적 모욕감을 주는 몸짓을 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가사에) 피해자의 예명을 명시적으로 적시했고 성적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는 단어로 구성돼 있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도 “다른 문화예술 행위와 다르게 힙합이라는 장르에서만 특별히 그런 표현을 정당행위라고 볼만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보이지 않는다”며 “피고인의 공소사실은 모두 모욕에 해당한다”고 했다.
이후 키디비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