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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PD는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진행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종영 인터뷰에서 “박정수와 신은정은 배우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섭외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방송한 최종회에는 극중 박성웅의 아내로 실제 부부인 신은정이 깜짝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 PD는 “조연출 시절 신은정과 베스트 극장으로 함께 작업한 인연이 있다. 안면이 있는 사이여서 박성웅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신은정도 흔쾌히 수락 해줬다”고 말했다.
초반에는 1970~80년대 큰 사랑을 받은 MBC ‘수사반장’의 최불암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TV 속 인물로 나와 극중 인물에게 말을 거는 등 정경호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역할이었다. 섭외엔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라이프 온 마스’는 영국 BBC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수사물이다. 2018년 형사 한태주(정경호 분)가 1988년 눈을 뜨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영국의 색채가 뚜렷한 원작을 국내 정서에 맞춰 각색했다. 강력 3반과 호흡과 우정은 감동도 안겼다. 웰메이드란 호평을 받으며 최종회는 5.9%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 역대 OCN 드라마 시청률 2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