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 베니스영화제 도전..27일 개막

  • 등록 2014-08-24 오후 3:34:07

    수정 2014-08-24 오후 3:34:07

문소리(왼쪽부터)와 카세료가 주연을 맡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자유의 언덕’
[이데일리 스타in 고규대 기자] 홍상수 감독이 제 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피 장편 부문에 진출했다.

홍 감독은 영화 ‘자유의 언덕’으로 세계 영화계의 새로운 경향을 소개하는 오리종피 장편 부문에서 18편의 작품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올해 이 부문은 비경쟁에서 경쟁으로 재편됐고, 장편과 단편으로 나눠 심사가 진행된다. 수상 부문도 작품상, 감독상, 심사위원특별상 등으로 세분됐다.

배니스국제영화제의 공식 경쟁 부문인 ‘베네치아 71’에는 터키 출신의 독일 감독 파티 아킨의 ‘더 컷’, 아벨 페라라 감독의 신작 ‘파솔리니’ 등 20편이 출품됐다. 한국영화는 이 부문에 초청받지 못했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는 홍 감독의 영화 외에 임권택 감독의 ‘화장’이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를 성심성의껏 간호하면서도 유능한 부하직원 추은주를 갈망하는 오상무의 심리를 그린 작품으로, 김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김기덕 감독은 ‘일대일’로 베니스 데이즈에 초청받았다. 2012년 ‘피에타’로 황금사자상을 받고 나서 3년 연속 베니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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