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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언은 19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골프장(파71.7225야드)에서 열린 코오롱 제56회 한국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 13번홀(파3.221야드)에서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
박상언이 4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은 깃대 앞 10m 지점에 떨어진 뒤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갔다. 이 홀은 그린이 워터해저드로 둘러싸여 있어 공략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선수들에게는 ‘악몽의 홀’로 통하기도 한다. 박상언이 이번 대회 3라운드 동안 13번홀에서 티샷을 그린에 올린 건 이날이 처음이다.
박상언은 이 홀인원 한방으로 BMW 750Li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가격은 약 1억9000만원. 이는 박상언이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428만원)을 훌쩍 뛰어넘는다.
박상언은 아직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올 시즌 드라이브샷의 평균 비거리가 296.5야드에 달할 만큼 장타자다. 이 부문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9월에는 용품업체 캘러웨이가 주최한 장타 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박상언은 이날 6오버파를 쳐 중간 합계 11오버파 224타로 하위권으로 밀렸다.
한편, 이번대회 마지막날인 내일 20일에는 갤러리 추첨 경품으로 MINI Original이 걸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