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그룹 씨스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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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운이 좋았다.”
1년 만에 컴백한 걸그룹 씨스타가 왕성한 활동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비결을 운으로 돌렸다. 씨스타는 11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홀에서 열린 정규 2집 ‘기브 잇 투 미(Give it to me)’ 발매 쇼케이스 및 기자회견에서 “정말 운이 좋았다는 말이 정답인 것 같다”고 밝혔다.
멤버 효린은 “멋진 안무, 좋은 곡,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왔다는 것 자체가 운이 좋아서가 아니겠나”며 “앞으로도 많은 기회를 잡고 그것을 잘 표현해낼 수 있는 그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도 그말을 하고 싶었다”고 거든 멤버 다솜은 대중에게 오래도록 사랑 받을 수 있는 이유를 ‘친근함’에서 꼽기도 했다. 다솜은 “다른 걸그룹에 비해 우리가 천사 같고 요정 같은 느낌이 아니지 않나”며 “그저 마르고 늘씬한 몸매도 아니고 건강하고 친근한 몸매라 또 옆집에 살고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을 줘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사회를 본 방송인 전현무는 “망언이 그저 많이 쏟아지고 있는 것 같다”며 씁쓸한 웃음을 짓기도 했다.
씨스타는 ‘기브 잇 투 미’로 ‘러빙 유(Loving U)’ 이후 1년 만에 컴백했다. 지난 2011년 발매한 ‘쏘 쿨(So Cool)’ 앨범 이후 2년 여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으로 멤버들의 자신감이 찬 신보다. 효린은 “정규앨범 욕심이 참 많았다”며 “기존 앨범에서 보여줬던 파워풀하고 신나고 퍼포먼스 위주의 노래들이 이번 신곡에 모두 들어간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또 다른 새로운 걸 할 수 있게 돼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씨스타는 이날 쇼케이스와 음원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컴백 활동에 나선다. 음원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9개의 실시간차트 1위를 휩쓰는 저력을 보였다. 가수 아이비와 걸그룹 애프터스쿨, 가수 이효리와 걸그룹 2NE1의 씨엘 등 쟁쟁한 라이벌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