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제는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 선발로 나서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2사사구, 2실점(2자책) 한 뒤 1-2로 뒤진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101의 공을 던졌고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출발은 괜찮았다. 1회말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냈다.
그러나 2회말 올시즌 홈런 한방을 맞은 바 있는 김동주에게 볼카운트 2-3에서 우중간 2루타를 내줬다.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연달아 와일드피치 2개를 기록하며 김동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에는 김재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이후 뜬공과 삼진을 섞어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냈다.
안타는 단 4개였다. 다만 집중타를 내주며 실점을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그러나 지난 24일 SK전서 5이닝동안 1실점한 데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 상승세를 이어갔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경기였다.
결국 장민제는 1-2로 뒤진 7회초 2사 후 마운드를 구원투수 신주영에게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