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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8일 발표된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새 유니폼에 대한 첫 인상은 "어디서 많이 본 익숙한 유니폼"이라는 것이었다.
2006년 1회 대회는 물론 지난해 8월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던 베이징 올림픽때와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바뀐 점이 있다면 하의 엉덩이 부분에 그어져 있던 줄이 사라졌다는 것 정도였다. 크게 보면 그게 그 유니폼이었다.
그러나 그 속엔 좀 더 깊은 뜻이 담겨져 있었다. 발표자로 나선 공진형 한국 나이키 차장은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에서 크게 바뀌는 것이 오히려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우리 대표팀이 최고의 성과를 거둔만큼 이번 대회서도 그 기운을 이어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행운을 가져다 준 디자인일 수도 있는만큼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밝혔다.
베이징 올림픽 유니폼을 닮은 새 디자인은 우리에게 또 한번의 기쁨을 선물해달라는 강한 염원이 담겨 있는 것이었다.
그러나 기능면에서는 한층 업그레이드가 됐다. 상.하의 모두 근육을 지탱하고 땀의 배출이 용이한 소재를 사용해 보다 쾌적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모든 소재의 무게를 최소화 해 한층 가벼운 상태에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제작됐다는 것이 나이키 측의 설명이었다.
(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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