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계열 스포츠전문지 '주니치 스포츠'는 17일 인터넷판에서 "주니치의 이병규가 오는 18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리는 한신 타이거스와 클라이맥스시리즈 제1스테이지(3전2선승제)에서 핵심 선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병규가 경기 당 2개 이상의 안타를 치면 팀 승률 7할'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호랑이 사냥'의 핵심 인물은 이병규가 될 것"이라면서 "이병규가 상대 팀 타율이 0.278로 팀 내 두 번째로 높고 단기전에도 강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이병규가 멀티 히트를 때린 30경기에서 주니치는 21승9패로 승률이 7할에 달했다면서 "이병규가 홈런을 때린 14경기(16홈런)에서도 10승4패로 0.714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병규는 지난해 클라이맥스 시리즈 1-2 스테이지와 일본시리즈, 아시아시리즈 등 4개 시리즈에서 모두 홈런을 터뜨렸고, 포스트시즌 14경기에서 13타점을 올려 1경기 1타점에 가까운 맹활약을 펼 친 것도 신문은 소개했다.
주니치는 이병규가 톱타자로 기용된 9월20일 이후 상승세를 타 히로미사 도요 카프를 제치고 센트럴리그 3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일본프로야구는 오는 18일 한신 타이거스와 주니치 드래곤스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스테이지1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포스트시즌에 들어간다.
일본은 리그 2, 3위간 대결(3전2선승제)을 거쳐 이긴 팀이 리그 1위 팀과 6전4선승제 CS 스테이지2를 진행하고, 승자가 퍼시픽리그 대표팀과 일본시리즈(7전4선승제)를 벌인다.
한편, 퍼시픽리그는 11일부터 시작된 리그 2-3위 대결에서 3위 니혼햄 파이터스가 오릭스 버펄로스에 2연승을 거뒀고, 17일부터 세이부 라이온스와 6전4선승제 대결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