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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5년 넘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잊고 살아오다 마침내 진정한 사랑을 찾았다. 말이 좋아 5년이지 그 전에도 그저 ‘연기자로서 사랑이라는 감정을 잃을까봐 매년 누군가 한 명을 짝사랑했다’고 하니 실제 ‘옆구리가 허전한’ 시절은 더 됐다.
27일 오후 6시30분 서울 청담동 청담웨딩홀에서 한 살 연하의 전영미(39)씨와 웨딩마치를 울리는 연기파 배우 오정석(40)이 그 주인공이다.
“처음 만났을 때부터 ‘이 사람이다’ 싶었어요. 교제를 하며 사랑을 키워오는 동안 ‘날 잘 이해해주고 편하게 해준다’는 믿음이 더욱 커졌죠.”
오정석은 예비신부 전영미씨에 대한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어렵게 만난 인연, 그만큼 그에게 연인은 더없이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듯했다.
“이제 가장이 된다고 하니 책임감이 새삼 늘어나는 것 같아요. 저는 가족들이 부족함 없이 살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를 하고 예비신부는 내무부장관으로 모셔야죠.”
오정석은 결혼식 후 경기도 교하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성우 오승룡의 아들이기도 한 오정석은 지난 1991년 감우성, 차광수, 박철 등과 함께 MBC 공채 20기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뉴 하트’, ‘주몽’, ‘서동요’, ‘그대 그리고 나’, 허준‘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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