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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경찰’은 돈 벼락 한 번 못 맞고 때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 영화다.
‘귀신경찰’은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난 고(故) 김수미의 유작이다. ‘귀신경찰’ 측은 언론배급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에 앞서 고인을 기리는 헌정 영상을 상영하며 애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현준은 “사실 제가 오늘 정준호와 같이 아침부터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을 즐겁게 찍으면서 홍보를 하고 다녔다. 홍보 하러 다니면서 준호랑도 웃으며 엄마(김수미) 이야기도 했다”라며 “그러면서 극장에 도착했는데 엄마랑 찍은 포스터를 보는데 순간 너무 먹먹해지더라. 사실 어머니가 그렇게 말씀하셨다. ‘우리 개봉 전날 너랑 나랑 프로그램 많이 하자’ ‘홍보 많이 하자’고 하셨는데, 극장에 도착하니 놓여져 있는 포스터 앞에 의자가 하나밖에 없어서 되게 기분이 먹먹했다”고 슬퍼했다.
고 김수미와의 촬영 추억도 털어놨다. 신현준은 “춘천에서 촬영했는데 어머니가 중간중간에 맛있는 걸 싸오셔서 꽈배기 주시고 떡 나눠주셨떤 기억이 난다”라며 “항상 서울에서 반찬 맛있는 것들 공수해오셨다. 그래서 우리 현장은 밥차에서 준비한 밥과 엄마가 준비한 반찬이 늘 있어서 촬영 내내 엄마가 해주신 정성 가득한 음식 먹으며 오순도순 앉아 작품 이야길 했다”고 회상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귀신경찰’은 오는 1월 24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