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아너' 김명민 "子 허남준, 미친X인가 생각할 정도"

  • 등록 2024-08-12 오후 3:04:57

    수정 2024-08-12 오후 3:04:57

배우 손현주(왼쪽부터)와 정은채, 김명민, 김도훈이 12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진행된 지니 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허남)준이와 (김도)훈이, 훈이와 준이가 얼마나 성장해나가는지 보실 수 있을 겁니다.”

12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웨딩에서 진행된 지니TV 오리지널 ‘유어 아너’ 제작발표회에서 배우 김명민과 손현주가 ‘아들 자랑’에 나섰다.

‘유어 아너’는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 판사 송판호(손현주 분)와 권력자 김강헌(김명민 분)의 부성 본능 대치극. 김도훈은 사고로 하루아침에 살인자가 된 송판호의 아들 송호영 역을, 허남준은 김강헌의 장난 김상혁 역을 맡았다. 정은채는 검사 강소영을 연기한다.

이날 김명민은 코로나19 확진으로 행사에 불참한 극 중 아들 허남준을 언급했다. 김명민은 “오기 전에 통화를 했다. 첫 제작발표횐데 못 오게 됐다고 너무 아쉬워하더라. 원래 드라마 캐릭터 같았으면 그냥 왔을 거다”라며 “근데 드라마와는 전혀 상반된 캐릭터를 갖고 있다. 너무 착하다. 드라마에서 제 아픈 손가락인데, 오늘도 참석을 못 해서 너무 아프다”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김명민은 “촬영하기 전에 땀을 흘릴 정도로 긴장을 정말 많이 했다. 근데 슛이 들어가면 미친X이 됐다. ‘일부러 이러는 건가?’ 했는데 심성 자체가 끝까지 준비를 하고 잘해보려고 하는 마음이 있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어 “남준이는 특히나 그런 차이가 큰 친구였던 것 같다. 평상시엔 말이 별로 없지만 카메라가 돌아가면 극에 맞는 캐릭터가 됐다. 순수함, 겸손함 속에 나오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칭찬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손현주 역시 이에 질세라 아들 역을 연기한 김도훈에 대해 “도훈이는 지금 시작이라고 본다. 많은 것들을 가지고 있고, 많은 것들 중에 몇 개 안 뽑아냈다. 앞으로 보여줄 게 너무나 많다”며 “(김도)훈이는 준비를 많이 해오고, 여러 가지 경우를 준비해온다. 앞으로도 (좋은 것을) 많이 뽑을 수 있을 것 같은 아들이다”라고 말했다.

‘유어 아너’는 1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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