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10년 차’ 손흥민, “매 시즌이 황금 같다”

31일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격돌
양민혁에게는 "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고 했다"
  • 등록 2024-07-30 오후 5:15:13

    수정 2024-07-30 오후 5:15:13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저도 프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깐 매 시즌이 금 같습니다.”

토트넘 홋스퍼 10년 차를 맞은 손흥민은 매 순간의 소중함을 이같이 말했다.

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를 상대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오후 4시 20분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 선수단 대표로 손흥민이 참석했다.

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손흥민은 “2년 만에 다시 팀과 함께 방문하게 됐는데 많은 환영과 사랑 보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소속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해서 많은 사랑 나누고 축구로 행복감 드릴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일도 좋은 경기하고 재밌는 경기 선사하겠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이번 방한에 맞춰 양민혁(강원FC) 영입을 발표했다. 손흥민은 양민혁과 짧게 만났다며 “(토트넘에) 오기 전까지 소속팀에서 해야 할 게 남아 있고 영국에 와서 준비할 것도 많다고 했다”라며 “가장 중요한 건 경기 잘하고 있으니 다치지 말고 1월에 보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를 하루 앞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리 매치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년 전 많은 팀 K리그 선수가 손흥민과 유니폼 교환을 원했다. 손흥민은 2년 전에 이승우(전북현대)가 가장 먼저 연락이 왔었는데 주지 못했다며 “농담으로 유니폼이 없다고 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그것보다 제가 경기에서 어떻게 하는지가 중요하다”라며 “(유니폼 교환은) 경기 후에 생각해도 늦지 않을 거 같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K리그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영국에서 있다 보니 생중계로 보긴 쉽지 않다면서도 “기회가 있을 때는 생중계든 하이라이트든 본다”라며 “많은 동료가 활약하고 있기에 항상 관심이 있다”라고 말했다.

K리그에서 뛸 가능성을 묻자 “축구에선 미래를 알 수 없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라며 “지난 시즌 시작 전에 말했듯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 현재는 더 성장하고 많은 업적을 이루는 게 중요하다. K리그는 늘 머릿속에 있고 기대된다”라고 답했다.

현재 토트넘에는 양민혁 외에도 루카스 베리발, 아치 그레이, 마이키 무어 등 젊은 선수가 많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어리지만 가진 재능이 정말 많다”라며 “최대한 많은 도움을 주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또 현대 축구에서 나이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며 토트넘 선수라는 책임감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손흥민은 “어린 선수가 오면서 제가 나이를 먹는 거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다”라고 웃은 뒤 “여기까지 오기 위해 했을 노력을 생각하면 뿌듯하고 애정이 더 간다”라고 흐뭇해했다. 그는 “이제 저도 프로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매 시즌이 금 같다”라며 “감독님 밑에서 더 배우고 할 수 있는 한 팀을 위해서 영혼을 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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