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 요니치, 친정팀 인천 컴백

  • 등록 2024-01-24 오후 5:15:01

    수정 2024-01-24 오후 5:15:01

친정팀 인천유나이티드로 복귀한 ‘크로아티아 철옹성’ 요니치. 사진=인천유나이티드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 차례나 K리그 클래식 11에 선정됐던 ‘크로아티아 철옹성’ 요니치(33·풀네임 마테이 요니치)가 친정 팀 인천유나이티드로 전격 복귀한다.

인천 구단은 2015·2016시즌 K리그 클래식 베스트11 출신으로 2016시즌을 끝으로 일본 J리그로 떠났던 수비수 요니치가 친정 팀 인천으로 복귀한다고 24일 밝혔다.

요니치는 지난 2015년 인천 입단을 통해 K리그에 데뷔한 후 2016년까지 2년 동안 리그 71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2015 FA컵 준우승, 2016 K리그 클래식 잔류에 크게 공헌했다. 인천에서 두 시즌 동안 매해 K리그 클래식 베스트 11에 선정될 정도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2017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한 요니치는 세레소에서 2020년까지 속한 뒤 2021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이듬해 다시 세레소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다 2023년 12월 계약이 만료돼 FA 신분이 됐다. J리그 통산 성적은 185경기 12골, 중국 슈퍼리그 통산 성적은 18경기 1골이다.

요니치는 인천에 있었던 2년 동안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천의 ‘특급 수비수’를 상징하는 등번호 20번을 달았다. 20번은 과거 2005시즌 팀의 K리그 준우승을 이끈 임중용 전력강화실장의 상징과 같은 번호다. 임중용 실장 이후 정인환, 안재준, 요니치, 부노자(보스니아)를 거쳐 현재는 델브리지(호주)가 그 계보를 잇고 있다.

요니치는 FA가 되자마자 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연봉을 양보하더라도 인천 복귀를 희망했 8년 만에 친정 팀 인천으로 복귀하게 됐다.

요니치는 “한국에 다시 온다면 무조건 인천으로 돌아올 것이라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마침내 친정 팀에 복귀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내가 일본과 중국에 있을 때 인천 팬들이 변함없이 응원해준 고마움을 좋은 활약으로 갚아주고 싶다”고 복귀 인사를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요니치는 오는 2월 3일부터 진행될 팀의 경상남도 창원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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