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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경기의 시청자 수를 집계하는 스포츠TV레이팅스에 따르면 지난 23일(현지시간) NBC TV 중계로 디오픈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본 시청자 수는 약 335만2000명이었다. 이 업체는 “지난해 최종 라운드를 455만1000명이 시청한 걸 비교하면 시청률이 26% 감소된 것”이라고 전했다.
잭 존슨(미국)이 우승했던 2015년 대회 이후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 미국 내에서 디오픈 챔피언십이 마스터스나 US오픈만큼 명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도 있다. 올해 4월 열린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를 지켜본 시청자는 1205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디오픈보다 세 배가 넘는 골프 팬들이 존 람(스페인)이 브룩스 켑카(미국)를 꺾고 우승하는 장면을 지켜봤다. 이는 마스터스의 최근 5년 중 최고 시청률이었다.
이 세 개의 메이저 대회와 달리 디오픈은 미국이 아닌 영국에서 열린다는 점도 낮은 시청률의 원인이다. 마스터스는 미국에서 황금 시간대인 일요일 오후 7시에 막을 내린다. 디오픈은 미국 시간으로 일요일 오후 2시에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