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철학자들’ 최상석 작가 “여행은 풍경이 아닌 ‘사람’”

  • 등록 2023-02-02 오후 4:38:38

    수정 2023-02-02 오후 4:38:38

사진=KBS1
[이데일리 스타in 유준하 기자] “모든 길에는 이야기가 스며있거든요. 누군가 옛날부터 걸었던 길이잖아요.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걸으면 재미있어요. 옛길이 주는 묘미랄까요?”

KBS1 ‘자연의 철학자들’에서는 길 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자연을 대하는 태도를 배우는 여행작가 최상석 씨의 철학을 들어본다.

오지 마을을 여행하며 수많은 옛길을 걷게 된 여행작가 최상석 씨에게 길은 ‘나만의 공간’이자 ‘상상의 공간’이다. 누군가가 옛날부터 걸었던 길이기에, 모든 길은 이야기가 스며있다고 말하는 최상석 씨.

그는 때 묻지 않아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러 사람의 발길이 드문 골짜기와 오지를 애써 찾아다녔다. 아름다운 자연에 반해 실제로 오지에서 4년간 살기도 했던 그는 막상 자연에 파묻혀 살아보니 깨달은 것이 있단다. 자연은 그저 보고 즐기는 대상이 아니라 우리 삶의 일부분이므로,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는 사실이다.

또한 그는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글과 사진으로 표현한다. 자연 속의 삶에 대한 갈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간접적인 경험을 조금이나마 할 수 있도록 연결고리가 되고 싶다는 최상석 씨는 그 마음을 품고 그는 오늘도 많은 상상을 하며 옛길을 걷는다. 휴먼 다큐멘터리 자연의 철학자들은 오는 3일 오후 7시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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